목표가 많을수록 길을 잃는다
올해 초, 저는 목표를 10개 넘게 세웠습니다.
운동하기, 책 50권 읽기, 영어공부, 블로그 운영, 새 자격증 따기…
의욕은 넘쳤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작심삼일이었습니다.
목표를 세운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많은 목표는 결국 ‘아무것도 못 하는 이유’가 되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오늘은 목표가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될 때, 우선순위를 세우는 현실적인 방법 3가지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건 저의 시행착오에서 나온 방법이라,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2️⃣ 목표가 많을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
1단계.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되고 싶은 나’를 기준으로 보기
대부분 목표를 세울 때 이런 식으로 적습니다.
- 운동하기
- 영어공부하기
-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기
- 독서하기
하지만 이렇게 적으면 모두가 똑같은 “해야 할 일 리스트”가 됩니다.
그럼 결국 “하루 24시간 안에 이걸 언제 다 하지?”라는 부담만 생기죠.
👉 핵심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운동과 발표 연습이 연결됩니다.
- “자기계발형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 블로그와 독서가 연결됩니다.
이렇게 ‘정체성 기반 목표(identity-based goal)’로 바꾸면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 핵심 질문:
“내가 올해 가장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2단계. ‘가치 vs 효과’ 매트릭스로 정리하기
두 번째로, 모든 목표를 한 번 종이에 써보세요.
그리고 각각에 대해 아래 두 가지를 평가합니다.
| 구분 | 가치(Value) | 효과(Impact) | |
|---|---|---|---|
| 의미가 큰가? | 1~5점 | 결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가? | 1~5점 |
그다음 ‘가치가 높고 효과도 큰 목표’부터 실행하세요.
이건 비즈니스에서도 쓰는 우선순위 매트릭스(ICE 모델) 방식입니다.
예시로,
- 영어공부: 가치 3 / 효과 2 → 보류
- 운동: 가치 5 / 효과 4 → 바로 실행
- 블로그 운영: 가치 4 / 효과 5 → 최우선 실행
이렇게 정리하면
‘중요하지만 지금은 아닌 일’을 과감히 뒤로 미룰 수 있습니다.
💡 핵심 문장:
“모든 목표를 다 이룰 필요는 없다. 대신, 가장 큰 파도를 먼저 잡자.”
3단계. ‘한 번에 하나만’ 실행하는 시스템 만들기
마지막으로, 실행 단계에서는 무조건 하나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의 집중력은 동시에 여러 목표를 다루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달 하나의 핵심 목표만 선택하는 방식을 씁니다.
예시:
- 1월: 아침 루틴 만들기
- 2월: 블로그 10편 작성
- 3월: 운동 루틴 고정하기
이렇게 하면 매달 작지만 확실한 성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이 장기적인 목표 달성의 지름길입니다.
💡 실천 팁:
노션이나 캘린더에 “이번 달 핵심 목표 1개”만 표시해두세요.
그 외의 목표는 ‘대기 리스트’로 옮겨 놓으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3️⃣ 덜어낼수록 명확해진다
목표는 많을수록 대단해 보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집중할 수 있는 목표 하나”입니다.
저는 예전엔 “다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늘 바빴지만,
지금은 “이 한 가지에 집중하자”는 태도로 바뀌었습니다.